기분 장애(Mood disorders)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의욕의 상실, 우울감 및 이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인지적, 신체 증상의 장애입니다.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는 아직 인지적, 정서적인 성장 과정이므로 증상 표현면에 있어 성인과 다를 수 있습니다.
  • (1) 유아기 및 초기 소아기
    •  유아기 때는 엄마와의 분리가 지속되는 등의 충격이 있을 경우, 위축되고, 발달지연과 더불어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걸음마기 때는 일반적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이므로 우울증이 드물다고 하나, 역시 장기간 어머니와 격리되었거나, 아동 학대, 만성적 신체 질환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우울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우울증의 형태는 주로 화를 내거나, 예민한 양상입니다.
  • (2) 중기 또는 후기 소아기
    •  이 시기에는 불행감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자존심 저하나 자기 비하 같은 감정도 경험한다고 합니다만 우울증에 동반되는 인지적 왜곡은 동반되지 않습니다.즉, 외부적 환경 요인이 주로 아동의 우울함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이로 인한 내부적 성찰이나 자기 질책 등의 인지능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 후기 아동기로 갈수록 이런 인지적 요소가 드러나게 되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처럼 미래에 대한 절망감 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면에서는 신체증상의 호소라든지, 초조한 마음에 대한 것이 많습니다.
  • (3) 청소년기
    • 시간개념에 대한 인지능력이 발달하므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성인처럼 과거 경험으로부터의 신중한 사고와 행동에 대한 고려가 되지 않음으로 자살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잘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정체성의 확립 기간이므로 부모에 대한 의존이나 독립의 갈등이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청소년기의 우울 증상은 반사회적 행동, 약물남용 등의 일탈 행위가 나타납니다.
    • 소아 청소년 우울증의 유병율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어 7-12세 소아에서 심한 우울증의 경우 1.7%, 가벼운 우울은 2.5%라고 하며, 청소년의 경우에는 0.4-6.4% 까지 다양합니다.
    • 유아기 때부터 발병이 가능하고, 걸음마기에는 감소되다가 학령기부터 점차 증가, 청소년기에는 현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성인의 경우 여자에게 더 흔하나 청소년기 이전의 우울증은 남아에게 많다고 합니다.
  • 원인
    • 심리적 원인
      • 어떤 종류의 상실(Loss)이 중요 유발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부모로부터 격리된 아이들의 우울반응이 그 예라고 하겠습니다. 
      • 정신분석학적으로는 중요한 사람의 상실을 경험하는 경우, 그 대상에게 가졌던 좋고 나쁜 복합적 감정이 자신에게 향함으로써 자기비하, 자존심저하, 죄책감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 생물학적 원인
      • 신경내분비계의 이상(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계 이상,성장호르몬,멜라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의 대사물질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신경생리학적 소견,유전적소인(우울증 부모를 가진 자녀들에게 우울증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음)등이 연구되었습니다.
  • 진단
    • 우울한 기분, 즐거움의 상실, 피로감 , 집중력과 주의력 감소, 자존심 저하, 과도한 죄책감, 비관적인 미래관, 자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수면, 식욕장애가 주된 증상들이며, 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중증 우울증의 경우, 망상, 환청 등의  정신증 증상이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 경과및예후
    •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성인보다는 불량한 편이며, 불안, 행동장애 등이 동반되기 쉽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습니다.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더 경과가 나쁘다고 합니다.
  • 치료
    • 정신치료(놀이정신치료),인지치료.행동치료,약물치료(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에 근거하여 항우울약물을 시도),동반되는 불안, 중증의 경우,  항정신병 약물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 우울 장애와 같은 기분 장애로 흔히'조울증'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 소아 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진단됩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0.6%의 유병율로서 성인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 원인
    • 정신분석학적으로는 우울증에 대한 반동으로 조증이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 유전적 요인 양극성 장애가 있는 부모들의 자녀에서 위험성이 크고, 소아, 청소년 양극성 환자의 가족력에서 또한 양극성 장애의 발병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 진단
    • 기분이 들뜨고, 근거 없는 자신감, 과대적 사고를 하며, 잠을 자지 않고도 피곤을 느끼지 않고 말이 많아집니다. 사고의 비약이 심하고,  자신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행동(폭주, 투기)에 몰입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상과 동반되거나, 번갈아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심한 경우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환각, 망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소아기
      • 9세 이하의 경우, 과거력상 과잉운동 증상이 많이 발견되며, 자극과민, 공격행동, 쉽게 변하 는 기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9-12세 의 경우, 망상, 환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의 동반이 더 많고 사고의 비약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청소년기
        • 소아기에 비하여 비교적 흔하다고 생각되며 거부증,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한 반항, 과대 망상적 사고, 성적 행동화, 안절부절, 자살 사고 등의 있으며, 망상적사고, 환청 환시 등의 정신병적인 양상이 흔한 편입니다.
        • 주의력 결핍/과잉운동장애, 행동장애, 정신분열병 등의 질환과의 구별이 필요합니다.
    • 경과및예후
      • 과거에는 성인기 발병에 비하여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가 있었으나 현재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보고있습니다.  치료시작시기, 병전의 환자 기능, 가족들의 협조 정도가 병의 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치료
      • 원칙적으로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약물은 기분 안정제로서 기분의 범위를 정상 수준에서 조절하게끔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었을 경우,  항정신병 약물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문제를 위한 지지적인 정신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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